임상 정보는 참고용입니다. 적용 전 원문과 최신 문헌을 확인하고 담당 수의사가 판단해야 합니다.
개에서 심리적 스트레스의 행동 지표로 널리 사용되는 행동들이 신뢰할 수 있는 스트레스 표지자인지 검증하기 위해, 사회적 스트레스 패러다임인 Stranger Situation Procedure(SSP)를 활용했습니다. 64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행동으로 흔히 사용되는 행동들을 영상 코딩하고, 타액 코르티솔, 옥시토신, 직장 온도를 측정하여 생리적 지표와 비교했습니다. 개들은 애착 스타일에 따라 안전형, 불안정형(불안형, 회피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떨림(p<0.05), 입 핥기(p<0.001), 발 들기(p<0.001), 울음(p<0.001), 머리 돌리기(p<0.001), 문 냄새 맡기(p<0.001), 이동(p<0.001)에서 SSP 장면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애착 스타일은 머리 돌리기(p=0.004)에만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찰된 행동들이 SSP 장면에 따른 예상 스트레스 수준과 선형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생리적 상관관계가 애착 그룹에 따라 달랐는데, 안전형 개에서 옥시토신이 입 핥기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p<0.05), 불안정형 개에서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p<0.05).
이러한 결과는 전통적인 스트레스 행동 지표들이 단순한 스트레스 표지자가 아니라 개체의 내부 상태와 사회 환경적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행동임을 시사합니다. 임상적으로는 특정 행동만으로 개의 스트레스 수준을 판단하기보다는 개개의 특성 및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특히 불안정형 개에서는 스트레스 반응이 안전형 개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사람을 보면 입을 핥고 떨리는데, 이게 스트레스 있는 건가요?
개가 스트레스를 느끼는지는 행동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워요. 같은 입 핥기 행동도 안전형 강아지는 괜찮다는 표시일 수 있고, 불안정형 강아지는 불안한 표시일 수 있어요. 환경과 강아지 성격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해요.
반려견이 특정 상황에서 보이는 스트레스 의심 행동(입 핥기, 발 들기 등)을 관찰했다면 단순히 스트레스로 해석하기보다 평소의 성격과 환경 맥락을 함께 고려해 보세요